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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이 알 수 있는 이 풍경,그 때 그 자리,그 감흥,그 때는 딛고선 이곳과 물결 저곳을 분별할 수 있었나?없었나?아마 멍떄린 상황이었을 것이다.등대란 곧 곶이다,끝장이고 막다름이고 다이빙의 도약대다.뭔 설이 필요하네? 그 때 내 어꺠 잡아주었던 손길은 뭘까? 뜻도 모르고 암송했던 반야심경의 위신력이였을까?진리는 분화구라 여긴다.진리를 알기 위해선 심연에 뛰어든다고 들었다.내가 가장 절망을 느꼈던건 내 의문에 답을 줄 누군가가 없었다는 것이다,그떄 등대에는 나 혼자 였다.아무도 없었다.그래서 바다로 뛰어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