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훈련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와 방법이 있지만 그중 가장 유용하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호흡의 알아차림'이 있다.이것은 들숨과 날숨을 알아차리는 능력을 개발하는 방법이다.명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들숨과 날숨만을 알아차리는 무념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호흡이 일어나는 매 순간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다.걷기 명상을 할 때는 땅에 닿는 발의 감촉을 끊임없이 알아차리려고 노력한다.어느 곳,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들숨과 날숨을 끊임없이 알아차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주의가 흐트러지면 다시 호흡으로 주의를 끌어 오라.다른 생각이나 걱정 따위는 모두 떨쳐 버리라.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오직 호흡만 관찰하라.다른 생각이 떠오른 순간 그것을 알아차리면 곧바로 다시 명상으로 돌아가야 한다.이러한 과정을 꾸준히 반복하라.마음은 점점 고요해질 것이다.마음이 고요해지고 한 곳에 집중되면 집중의 대상인 호흡에서 마음을 떼어 놓으라.이제 천천히 인간의 몸과 마음을 이루는 다섯 가지 집합체인 오온,즉 물리적 형태,감각,지각과 상상,행동과 의지,의식을 관찰하라.오온이 왔다가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라.그 모든 것이 무상하며,저절로 왔다가 사라지면서 불만족스러운 감정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게 될 것이다.모든 것을 관장하는 '자아'는 존재하지 않는다.원인과 결과에 따라 움직이는 자연만 있을 뿐이다.이 세상의 모든 것은 무상(無常)하고,불만족스러우며(苦),자아가 아니라는 (無我) 세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다.이러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오온에 대한 집착은 서서히 사라진다.세상의 본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바로 이것을 '지헤의 생성'이라고 한다.지혜는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의 실체를 깨닫는 것을 뜻한다.훈련되고 집중된 마음으로 오온을 관찰하면 몸과 마음이 모두 영원하지 않고,불만족스러우며,자아가 아님을 알 수 있다.지혜로 세상을 바라볼 때,우리는 집착하지 않는다.어떤 일이든 마음을 다해 받아들이고 지나치게 기뻐하지도 않는다.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무너지거나 사라져도 비탄에 빠지거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모든 것이 영원하지 않음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질병을 포함한 어떤 고통을 겪더라도 마음이 잘 훈련되었다면 평정을 유지할 수 있다.훈련된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귀의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