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엇인지 아는가?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아무도 모른다.우리가 아는 것은,이쪽이나 저쪽으로 가고 싶고,이것이나 저것을 원하고,기분이 좋거나 나쁘다는 것뿐이다.그러나 마음 자체가 무엇인지는 알 길이 없다.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 감흥을 느끼는 것을 마음이라고 한다.방문객이 찾아올 때 주인은 집을 지킨다.누가 방문객을 맞이하는가? 누가 그들을 돌려보내는가? 바로 그것이 마음이다.그러나 사람들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해서 같은 자리에서 계속 맴돈다.'마음이 무엇일까? 마음이 뇌일까?'이런 식으로 혼란에 빠지지 말라.감흥을 받아들이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감흥은 좋아하고 어떤 감흥은 싫어한다.그가 누구인가? 좋아함과 싫어함을 느끼는 누군가가 있는가? 물론 있다.보이지 않을 뿐이다.우리는 그가 '자아'라고 집착하지만 그것은 나마 담마(태어났다가 소멸되는 정신적 감흥)일 뿐이다.따라서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것으로 수행을 시작해야 한다.마음에 '깨어 있음'을 넣으라.마음에 깨어 있으면 평화롭다.어떤 사람은 깨어 있음 없이 평화만을 원한다.그것은 공허한 평화이고 그런 사람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아는 자'가 없으면 무엇을 바탕으로 수행을 하겠는가? 긴 것이 없으면 짧은 것도 없다.옳은 것이 없으면 그른 것도 없다.오늘날 사람들은 선과 악을 찾으려 열심히 공부한다.그러나 선과 악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그들이 아는 것은 옳음과 그름뿐이다."나는 옳은 것만 취하겠어,그른 것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 않아,그런 걸 왜 알아야 하지/"옳은 것만 취하고자 한다면 머지않아 그른 길로 빠지게 된다.옳음은 그름으로 이어진다.사람들은 긴것과 짧은 것에 대해서만 탐구하고 길지도,짧지도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칼은 날과 칼등,손잡이로 이루어져 있다.칼날만 들 수 있는가? 칼등만 들 수 있는가? 아니면 손잡이만 들 수 있는가? 손잡이와 칼등,날 모두 칼의 일부이다.칼을 집어 들면 세 부분을 모두 드는 것이다.마찬가지로 좋은 것을 들면 나쁜 것도 따라온다.행복을 들면 고통도 따라온다,좋은 것을 붙잡고 나쁜 것을 버리는 식의 수행은 어린아이의 법,장난감 같은 법이다.그 정도에서 머물 생각이라면 상관없다.그러나 좋은 것을 붙잡는 순간 나쁜 것이 따라오게 마련이다,이 길의 끝은 혼란이며,결코 좋은 것이라 말할 수 없다.이 점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길에는 끝이 없다.예를 들어 당신은 자식들에게 사랑만 주고 미움의 감정은 조금도 품지 않으려고 한다.이것은 인간의 속성을 모르는 사람들의 생각이다.사랑을 품으면 미움이 따르게 마련이다.마찬가지로 지헤를 개발하기 위해 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선과 악을 철저히 파고든다.선과 악을 가려낼 수 있게 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는가? 선에 집착하고 결국 악이 따라온다,그러나 선과 악을 넘어선 곳에 무엇이 있는지는 공부하지 않는다.우리는 바로 그것을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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