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것이다,영리한 사람이라면 코브라를 건드리지 않는다.좋은 것은 좋은 대로 내버려 두고 나쁜 것도 제 갈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두라.좋아함 싫어함도 내버려 두라.코브랄를 다루듯 그런 감정을 다루고 건드리지 말라.우리는 악을 원하지 않고 선 또한 원하지 않는다.무거움도,가벼움도,행복도,고통도 원하지 않는다.이런 식으로 욕망은 끝이 나고 평화만 확고하게 세워진다.마음속에 확고한 평화가 세워졌다면 그 평화에 의지할 수 있다.혼란으로부터 평화를 세웠고 이제 혼란은 끝났다.붓다께선 이러한 마지막 단계의 깨달음을 마치 불이 꺼진 것과 같다고 하여 '불 꺼짐'이라고 하셨다.우리는 불이 난 자리에서 불을 끈다.뜨거워진 그 자리가 바로 식혀야 할 자리이다.깨달음 역시 마찬가지이다.해탈은 윤회 속에 있고 깨달음과 미혹은 뜨거움과 차가움처럼 한곳에 공존하다.뜨거운 곳이 곧 차가운 곳이고 차가운 곳이 곧 뜨거운 곳이다.열기가 있으면 냉기가 사라지고 냉기가 있으면 열기가 사라진다.해탈과 윤회 역시 마찬가지이다.우리는 윤회를 끝내야 한다고 배웠다.끝없는 혼란과 악순환을 멈추어야 한다.혼란을 끝내는 것이 곧 불을 끄는 것이다.불이 꺼진 자리는 차가워지게 마련이다.내면의 불인 탐욕,분노,어리석음이 꺼지면 마음도 차가워진다.이것이 깨달음의 본질이다.깨달음은 불을 끄는 것이며 뜨거운 것을 식히는 것이다.이것이 평화이고 윤회의 끝이다.깨달음에 이른다는 것은 바로 이런 상태를 일컫는다.끊임없는 변화와 반복의 끝이며 탐욕과 분노,어리석음의 끝이다.이러한 상태를 행복으로 표현하는 것은 행복이야말로 속세에서 가장 이상적인 가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실제로 여기서 말하는 행복은 행복과 불행을 모두 초월한 것,완전한 평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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